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자국민의 귀국을 위해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21일 베트남 정부의 주도 하에 관련 정부 기관과 협력해 자국민의 귀국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18일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껀터 국제공항까지 항공편을 운항해 240명의 베트남인을 수송했고, 도착일로부터 14일간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대만, 스리랑카, 방글라데시발 귀국 항공편을 제공했으며, 향후 러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미얀마에도 항공편을 보내 이달 말까지 총 1만여 명 이상의 베트남 국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베트남인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 하에 항공편을 제공해 왔다. 또한 생필품과 의료기기들을 수송하는 항공편도 무료로 운항해, 25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 공급한 바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국민을 위한 귀국 제공 편수를 늘려갈 예정이며, 국제선 운항 재개 준비를 마치고 정부의 운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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