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했던 '리니지'의 벽이 '바람의 나라'에 허물어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모바일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이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그간 국내 국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1, 2위를 다투며 독주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넥슨의 신작 바람의나라: 연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로 오르며 리니지 형제의 양강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그룹 사냥(파티 플레이)과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앞세운 정통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내 최장수 IP의 저력을 보여줬다.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이미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넥슨 김민규 사업실장은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고 계신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업데이트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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