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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에쓰오일, 2분기 적자지속…"대부분 정유사업 관련 재고손실"

에쓰오일./사진=뉴시스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 매출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순손실은 66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2573억원에서 45% 줄고, 영업손실은 905억원에서 더 확대됐다. 전 분기 1조7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 대비 그 폭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가 지속됐다.

 

이 같은 적자 지속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정제마진 부진 등이 꼽힌다. 1분기 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은 2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1분기 배럴당 0.6달러에서 2분기 -1.7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요는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회복 중이며, 정제마진도 3분기에는 회복세가 전망된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매출도 대폭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2분기 판매량은 6.4% 증가한 6910만배럴을 기록했지만, 분기 평균 판매단가가 37.6% 떨어지며 매출이 33.6% 줄었다. 그나마 2분기에는 5월 이후 유가가 반등하며,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해 적자 폭은 줄었다. 지난 1분기 재고 관련 손실은 7210억원이었으나, 2분기 1690억원으로 77%가량 축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역내 설비의 가동률 조정에도, 신규 설비로 인한 공급과잉에 의해 축소됐고, 벤젠 스프레드는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급락했다. 또, PP(폴리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 속에 개인용 방호 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중국 시장이 안정화돼 확대됐고, PO(프로필렌 옥시드)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다운스트림 수요였지만,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원유가로 인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 1700억원 정도의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전 분기에는 7200억원 정도였다"며 "일부 재고 물량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가격 차이로 발생했다. 전체 재고관련 손실이 1700억원이지만, 대부분 정유사업 관련 재고손실이다. 지난 분기에는 정유산업에서 6700억원 정도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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