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자사 탑승객을 위해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하고 나섰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자국을 떠나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의료비는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까지이며, 자가격리 비용은 하루 100유로(약 14만원)씩 14일동안 지원된다. 해당 조치는 좌석 등급 및 목적지에 관계없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최초 탑승일 기준 31일동안 유효하다.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여행 전 관련 별도의 양식 등을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은 지정된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지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위축된 해외여행 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국경이 점차 재개방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여행 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유연하고 확실한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 여정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위생 및 안전 조치를 도입했으며 예약 정책 또한 보다 유연하게 수정했다. 당사는 한발 더 나아가 항공업계 최초로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는 큰 투자이지만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당사의 가치가 반영된 것이며, 고객들 또한 이번 조치를 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정 핫라인 등 코로나19 지원 조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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