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투표를 3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 97개 중 10개를 선정해 7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시민참여예산(제안공모형)' 투표와 13개 분야의 기존 서울시 사업 126개 중 우선순위를 정해 5300억 원을 차등 지원하는 '시민숙의예산(숙의형)' 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전자는 시민편익을 높이거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업 제안부터 심사, 선정, 예산 편성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이다. 후자는 시민과 공공이 함께 기존 서울시 사업에 대한 숙의와 공론 과정을 거쳐 예산을 심의·조정하는 것이다. 투표 기간은 각각 이달 29일과 12일까지다.
투표는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서울시 '엠보팅'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업 제안자뿐 아니라 일반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개 구청과 지하철 시청 역사 내에 현장투표소도 마련된다.
시는 이달 29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열어 제안공모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승인·결정한다. 결정된 예산안은 11월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 밖에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사업 중 1차 심사로 선정된 '우수실행사업' 후보 10개에 대한 시민 전자투표도 엠보팅 앱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한마당 총회'에서는 이 중 6개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양질의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이번 투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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