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여름철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쉴 곳을 마련해야 한다는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로당을 4주간 쉼터 기능으로만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관내 경로당은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월·수·금 격일제로 주 3일 문을 열고 셋째 주와 넷째 주는 주 5일 운영된다. 구는 한 달간의 운영 실태를 확인한 후 9월 경로당 전면 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 기간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로 이용 시간이 제한되며 취사가 금지된다. 또 지역 내 경로당 154개소 중 자체적으로 총회를 거쳐 회원들이 코로나19 위험성에 따른 임시 폐쇄를 결정한 11곳은 재운영 시기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구는 시설 개방에 앞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에어컨 필터 세척과 소독 작업을 마쳤고 체온계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비치했다.
이와 함께 구는 어르신들이 위생관리 및 방역수칙을 확인하기 쉽도록 안내문을 제작해 경로당에 배부했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를 방역전담관리자와 책임자로 지정, 이용자들의 출입명단 작성을 비롯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경로당 내 감염병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구는 경로당 회장들을 대상으로 6회에 걸친 운영 재개 관련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마포구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활용해 매일 각 경로당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관련 시설물도 수시로 점검해 무더위 쉼터로 안전한 경로당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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