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카자흐스탄 보건부 산하의 국립검사센터에 약 3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방역복 1000벌을 무상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방한 의료관광 상위 국가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명까지 급증한 카자흐스탄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고자 외교부에 협조를 구해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기증된 방역복은 카자흐스탄 국립검사센터를 통해 의료시설로 보급될 예정이다.
방역복 기증식은 12일(현지시간)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김흥수 총영사와 성필상 공사 알마티지사장,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국립검사센터의 알타이 아만바예프 알마티지사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성필상 공사 알마티지사장은 "작년 한 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1만3424명이 한국을 방문해 의료관광 방한 국가 중 8위를 차지했다"면서 "이번 지원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극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수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도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이번 팬데믹 사태 속에서 한국은 모범 방역국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의 의료 기술과 경험을 카자흐스탄과 공유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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