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이 1만명선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이용자수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진지 144일 만에 회복이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이용하는 승객은 1만10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도착은 5013명, 출발 5092명으로 파악된다. 인천공항의 이용객 하락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앞서 올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평균 20만명을 웃돌던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2월 들어 일평균 11만6608명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의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3월 일평균 이용객은 1만9661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그 무렵은 코로나 31번 확진자로 시작된 대구발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인들의 확진 사태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오가는 하늘길을 차단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달 24일부터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해 사실상 '유령공항'으로 전락했다. 당시 이용객은 9316명(도착 7516명, 출발 1800명)이었으며, 예년 평균 이용객 20만명과 비교하면 약 95%가 감소했다. 급기야 이 같은 확산세에 4월과 5월 인천공항의 일평균 이용객은 각각 5117명과 4448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행을 재개하면서 이용객은 일평균 6084명까지 소폭 증가했고, 7월 들어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유럽을 중심으로 하늘길을 재개하며 이달 일평균 이용객은 7096명(출발 3311명, 도착 3785명)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의 지속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 세계 지역을 오가는 승객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승객 수에) 편차가 커 단순히 증가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이용객 증가는)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지난달 1일부터 한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14개국의 입국을 허용했고, 영국도 지난달 10일부터 한국과 호주, 일본, 대만 등 59개국에서 자국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자가 격리를 14일 면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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