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삼양동 한달살기 2년··· 주민과 약속한 사업 차질 없이 이행 중

마을쉼터 조성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작년 한 달간 삼양동에서 생활하고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 48건 중 28건을 완료했고 20건은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박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7∼8월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에어컨 없는 옥탑방에서 한 달 동안 살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구상하고 삼양동 37건, 강북구 30건 등 67건의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46건은 작년에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이 약속한 사업 가운데 주민 관심도와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재분류하고 도시재생과 같이 기존 사업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사업을 포함시켜 48건을 다시 선정했다.

 

시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2주년을 맞아 이같은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공유하고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삼양동 일대 이면도로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열악했던 기반시설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던 127세대 중 공급을 신청한 64세대에 배관공사를 했다.

 

또 방치된 빈집 5채와 유휴 국공유지 2필지를 활용해 마을쉼터 5곳을 마련했다. 미양·삼양초등학교 옥외공간을 근린공원으로 활용하는 '에코스쿨'을 조성했다. 시는 내년 8월 빈집과 노후한 마을쉼터를 복합개발한 '삼양동 주민 복합공간'을 열 계획이다.

 

고질적 주차·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되고 있다.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신설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올해 4월부터 평일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여 혼잡도를 36%포인트 낮췄다.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강북 청소년 거점도서관과 같은 문화·여가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방치된 빈집을 시가 매입해 조성한 청년주택은 오는 12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은 내년 6월 각각 입주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이 시작된 삼양동 일대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작년 8월부터 강북구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018년 삼양동 한 달 살이는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패러다임을 강북 우선투자로 바꾼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수십 년 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을 하루아침에 바로잡기는 어렵지만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