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이은정 순천향대 교수연구팀 "코로나19 유·무증상자 바이러스 배출량 비슷"

이은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은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와 유증상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은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교신저자 이은정 교수, 공동 제1저자 김탁 부천병원 교수, 이승재 서울병원 전임의사)팀이 지난 3월 천안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를 후향적으로 코호트 연구한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8월 6일자로 게재됐다.

 

이 교수팀이 총 3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유증상그룹(214명)과 무증상그룹(89명)으로 나눠 유전자증폭(RT-PCR)검사 결과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중위 연령은 25세로 젊은 편이었고, 12명만 동반질환이 있었다.

 

전체 303명 중 193명이 격리 시점부터 증상을 보였다. 입소시 110명이 무증상이었지만 입소 후 21명이 새롭게 증상이 나타났고 이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은 평균 15일이었다. 짧게는 13일, 길게는 20일인 경우도 있었다. 89명은 퇴소까지 무증상이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입소일로부터 8일, 9일, 그리고 15일, 16일째에 상기도 검체(비인두 및 구인두 표본) 및 하기도 검체(객담)에 대한 RT-PCR검사를 시행했다.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으로 10, 17, 18, 19일째에도 검사를 했고 바이러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Ct(Cycle threshold) 값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무증상 확진자의 Ct값이 증상 확진자의 Ct값과 비슷해 증상에 상관없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양이 차이가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RT-PCR 검사가 양성에서 음성이 되는 음전 기간은 확진일로부터 무증상 그룹이 17일, 유증상 그룹이 19.5일로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교수는 "무증상자는 확진 후 15일이 지난 뒤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최소 보름 이상은 새로운 증상이 생기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무증상자가 유증상자와 비슷한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므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 지침을 준수하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