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병상 1150개 가운데 757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병상 382개를 전날부터 가동했다. 가용 병상이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은 전날 80.8%에서 이날 65.8%로 15.0%포인트 떨어졌다.
8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하루 10% 안팎씩 오르는 상태였다. 이날 서울시가 확보한 병상 중 음압병상은 650개, 생활치료시설은 500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한전 인재개발원 124병상, 26일부터는 은평소방학교 192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의 일반병상 58개도 29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투입된다.
또 서울의료원에 중환자 병상 20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시립병원·공공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날 관내 15개 병원과 함께 재난의료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민간의료기관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병상 확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병상 부족으로 인한 미배정 환자는 없다"면서 "오후 늦게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무증상 및 경증 환자는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다음날 생활치료센터 입소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확진자는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확진 판정 이튿날 병상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입원을 거부해 병상을 배정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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