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단지에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꽃과 나무를 함께 가꾸는 도시농업 주거공동체를 만들어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생활 활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LH는 오는 12월 준공하는 고령자 전용주택 '해심당'을 필두로 2022년까지 900호 규모 주택단지에 텃밭을 만들 계획이다. 해심당은 어르신들이 편한 마음을 가지고 지내실 수 있는 집을 의미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89㎡, 21호 규모로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LH는 단지 내 도시농업 공간을 만들고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옥상텃밭 운영 등 도시농업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도시농업은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활성화에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농업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