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부터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76.7%로 전체 1118개 중 857개를 사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6명 늘어난 2621명이다. 983명이 격리 중이며 162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일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9일까지 414명, 20일 17명이 추가돼 서울 지역 관련 확진자는 432명으로 불어났다.
시는 교인과 방문자 등 202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 431명(최초 확진자 제외), 음성 1498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광복절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서는 16일 1명이 최초로 확진된 후 19일까지 10명, 20일 15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26명이 됐다. 이중 4명은 집회 통제 업무 관계자로 20일 확진자에 포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 집회 참석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 받도록 17일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안내했다"면서 "현재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에서는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직원 1명이 1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2층 근무자 3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은 161명이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시는 "집회금지 조치를 위반한 주최자와 참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방침이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민들은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각종 모임은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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