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도요금 인상안을 놓고 24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수도요금 인상 및 요금체계 개편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론회는 유튜브 '아리수TV'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인 한인섭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고 한국수도경영연구소 김길복 소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박재희 요금제도과장,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맹승규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구자용 교수, 헤럴드경제 이진용 부장, 서울 소비자시민모임 엄명숙 대표는 토론자로 참석한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요금 인상 추진이 쉽지 않았으나 요금이 동결된 지난 8년간 시설물 노후화가 누적됐고 빈번한 수질사고로 돌아오는 상황을 고려해 인상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수도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한 달 평균 요금 8640원을 내는 4인 가구에는 내년 추가 부담 1760원이 발생한다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