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로 경영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보험계약자)이 거래처(구매기업)에 물품 혹은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외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관내 기업이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할 때 부담하는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의 10%를 추가 할인한다. 지원금액은 기업당 최대 250만원이며 올 연말까지 2억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보험료 지원대상은 부산시 내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부산시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자동차부품·해양, 기계·제조업, 섬유·패션, 운송 및 서비스업 등이며 코로나19 관련 피해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고 판로확대 등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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