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주행성능·넓은 실내공간·경제성.'
미국 언론이 추천한 패밀리세단에 선정된 혼다의 대표 세단 어코드 터보는 국내에서도 뛰어난 연비와 넓은 뒷좌석을 갖춰 편안한 승차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세대 어코드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경제성을 강화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어코드 터보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안성까지 약 160㎞를 시승했다.
10세대 어코드는 기존 2.4L와 3.5L 가솔린 엔진을 각각 1.5L 터보와 2.0L 터보로 대체했다. 그러면서 1.5L 터보엔 어코드 터보, 2.0L 터보엔 어코드 터보 스포츠란 이름을 붙였다. 배기량을 작게 했지만 성능은 오히려 강화했고 연료효율도 개선했다. 최근 자동차시장의 큰 흐름인 다운사이징을 적용한 것이다. 시승 모델은 1.5L터보로 진행했다.
차량에 탑승하면 넓은 실내 공간이 눈길을 끈다. 어코드 터보의 차체 크기는 길이 4890㎜, 너비 1860㎜, 높이 1450㎜, 휠베이스 2830㎜다. 10세대는 진중한 세단의 모습에서 역동성으로 한 걸음 옮겨 갔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높이는 낮추고 길이와 휠베이스를 늘린 결과다. 특히 뒷좌석 탑승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레그룸과 숄더룸은 각각 1026㎜와 1436㎜로 동급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고성능과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다. 어코드 터보는 기존 어코드2.4 모델에 대응하는 모델로, 다운사이징으로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강력한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f·m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됐다.
물론 다운사이징 엔진의 경우 제원표 상 성능에 비해 실제 체감하는 주행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중형 세단에 1.5L 엔진을 탑재한 어코드 터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체험한 주행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고속구간에서 경쾌한 주행성능은 매력적이다.
또 어코드 터보는 고속 주행 시 셔터 폐쇄로 공기를 흘려 보내 공기 저항을 낮추고 도심 주행 시 개방해 엔진을 냉각하는 엑티브 그릴 셔터와 범퍼 하단부 양측면에서 주행풍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브레이크 열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에어커튼으로 연비를 향상 시켰다. 이처럼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면서 동급 세단 최고 수준의 연비(복합연비 13.9㎞/L)로 동급 대비 낮은 유지비를 실현했다.
특히 경제성도 하나의 장점으로 꼽힌다. 어코드 터보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118g/㎞로 국산 준중형 차량과 비슷한 수치로 저공해 3종 차량에 해당돼 차량 구매 시 세금 감면 혜택 및 공영주차장 사용 시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날카로운 핸들링과 넓은 2열공간, 뛰어난 연비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는 어코드 터보는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외부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달리 한층 젊어지면서 'ㄷ'자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비롯한 후면부의 복잡한 캐릭터라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어코드 터보는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블루, 샴페인, 커피 메탈의 총 7개 컬러이며, 가격은 3690만원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8월 한달간 어코드 터보 구매시 500만원의 통 큰 유류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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