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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구매자 알뜰폰 택하는 이유는?…자급제가 대세

값비싼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대안으로 저렴한 알뜰폰(MVNO)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가 뜨고 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휴대폰 비대면(언택트) 유통이 주목받으며, 알뜰폰 업계에 활기가 돌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632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기록한 수치중 최고다.

 

알뜰폰은 지난 2010년 9월 이동통신 3사로 고착화된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됐다. 도입 10년째를 맞은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중저가 상품 출시가 이어지며 증가세가 둔화되며,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5G 이동통신이 상용화 되면서 알뜰폰 시장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이달 출시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을 구매할 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자급제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며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알뜰폰 업계도 다시 활성화 되는 모양새다.

 

실제 이달 14~21일 국내 갤럭시노트20의 개통량은 43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자급제 물량은 10% 중반대로 늘어났다.

 

자급제란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일반 유통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각각 서비스·요금과 단말기에 집중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몰을 활용한 자급제폰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번거로운 과정을 줄일 수 있다. 또 온라인의 장점인 즉시성을 활용해 복잡한 과정 없이 빠르게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다.

 

그간 자급제 단말기 모델 종류가 적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고 이동통신사들이 5G 이동통신 투자 등으로 대규모 보조금 지급 경쟁이 어려워지면서 갤럭시노트20의 자급제 방식 판매가 활발해졌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자급제로 단말기를 구매하고, 비싼 5G 요금제보다 알뜰폰 LTE 요금제를 선택하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호응에 따라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방안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알뜰폰 서비스 도입 10주년을 맞아 5G 도매제공 의무화 및 도매대가 인하와 단말기 공급 기반 확충 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알뜰폰 확산의 최대 걸림돌인 단말기 공급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LTE폰 '갤럭시A10e', 5G 스마트폰 'A51' 등 단말기 공동조달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알뜰폰 전용 특화 단말기 출시를 지원한다.

 

알뜰폰 업계 또한 이러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자급제 단말 판매 증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요금제 기준으로 봤을 때 알뜰폰 LTE 주요 요금제는 이동통신사 대비 약 30~40%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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