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와 언택트(비대면) 개통 증가로 인해 온라인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도 불법보조금 경쟁 보다는 온라인 할인 혜택 등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 같은 할인 혜택과 제휴사 포인트 등을 잘 활용하면, 출고가 보다 최대 20만~30만원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노트20'을 구입할 수도 있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온라인 판매 혜택을 늘리고 있다. e커머스업체들 또한 할인쿠폰, 포인트 적립, 카드 할인 등을 통해 마케팅 공세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신규 단말의 온라인 예약 판매 실적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달 초 출시한 '유샵 전용 제휴팩'의 호응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의 경우 예약판매 실적은 온라인에서만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유샵 전용 제휴팩은 오는 10월 말까지 온라인 가입자만을 위한 혜택을 담았다.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 다양한 제휴업체 중 한 곳을 선택하면, 해당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요금제 별로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한다.
SK텔레콤 또한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자사 온라인몰에서 더블포인트 이벤트를 열었다. 제휴사 포인트를 두 배(20만원 상한)로 전환해 신제품 구매에 쓸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추가 할인과 기존 할인쿠폰 등을 활용하면, 출고가 보다 최대 30만원 저렴한 가격에 단말을 구입할 수 있다.
KT 또한 자사 온라인숍 예약가입자의 35%는 '1분 주문'을 통해 갤럭시노트20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1분 주문은 기존 가입정보를 활용해 빠르게 갤노트20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반면,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20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이다. 단말기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해 휴대전화 요금을 25% 할인받는 것이 더 이득이다.
아울러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 단말을 구매하는 자급제 비중도 늘고 있다. 실제 이달 14~21일 국내 갤럭시노트20의 개통량은 43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자급제 물량은 10% 중반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에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자급제 단말 중 인기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의 경우 초도 물량이 품절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입고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반면 가격과 편리함 측면에서 온라인 판매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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