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25전쟁 격전 상흔지' 50곳을 선정해 이 중 표지판이 없는 31곳에 2022년까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작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와 협력해 1차로 군 자료를 조사하고 현장을 확인한 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자문을 거쳐 해당 시설이나 부지 소유자의 표지판 설치 동의를 구했다.
시는 31일 '한강방어선 노량진 전투지'(사육신묘공원), '한강방어선 흑석동 전투지'(효사정공원), '함준호 대령 전사지'(강북구 우이동 연경빌라) 3곳에 표지판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11월에 애국인사 구금지(구 성남호텔·현 예금보험공사) 등 5곳, 내년에는 서울역 시가전지 포함 18곳, 2022년에는 동작동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지 등 5곳에 표지판을 설치한다.
시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와 서울관광재단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격전 상흔지와 연계된 안보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202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 '서울수복기념관'(동작구 동작동 동작주차근린공원 소재)을 거점으로 한 상설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고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서울 시내 6·25전쟁 격전 상흔지를 지금이라도 발굴·보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역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안보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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