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인 고열·기침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의 현장활동 소요시간이 전년 대비 24분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 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에 따르면 고열·기침 환자 이송(7월 말 기준)은 지난해 1만2912건에서 올해 1만3010건으로 98건 늘었다.
같은 기간 구급대 출동에서부터 업무 종료까지 현장활동 소요시간은 59분에서 1시간 23분으로 40.7%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격리 병상 부족으로 병원 선정이 곤란하고 레벨D 방역복 착용, 방역물품 폐기처분 과정 등 방역 조치에 드는 시간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8월 들어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건수는 1주차 446건, 2주차 510건, 3주차 631건, 4주차 60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확진자는 28명, 49명, 323명, 458명으로 폭증했다.
본부는 "현재까지 소방공무원 중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등 현장활동과 관련해 감염된 확진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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