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을 위한 '지지대 고정용 기능성 안전의자'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종로구가 구유특허권을 보유한 안전의자는 폭염 발생 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햇빛가리개 겸 의자로 활용돼 무더위쉼터 역할을 한다.
기존에 구가 설치했던 천막, 파라솔, 배너는 강풍, 강우, 태풍 등의 기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통이나 모래주머니를 기둥에 묶어 고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햇빛과 부딪힘 등의 외부 충격으로 파손되기가 쉽고, 기둥을 고정하는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경우 무게가 감소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고 구는 덧붙였다.
이에 구는 물, 철판, 콘크리트 블록을 채울 수 있는 원형 통에 홈을 만들어 천막, 파라솔 기둥을 삽입·고정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특허 등록된 제품과 유사한 드럼형 의자를 생산·유통하는 중소기업 DSP와 협업해 등받이를 보유한 의자를 개발했다.
이번 협업으로 기업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홍보와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었으며, 초기 제품제작비용 약 1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그늘과 등받이를 갖춘 '지지대 고정용 기능성 안전의자' 개발로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파라솔이나 교통안전시설, 현수막을 고정시켜 넘어짐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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