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 시내버스 500대를 도입하고 청정해양도시로서 면모를 새롭게 한다.
13일 부산시는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9월 시내버스 노선에 처음으로 수소전기버스 1대를 투입해 현재 5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오는 11월까지는 15대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1년간 운행한 결과 새로운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2022년까지 100대, 2030년에는 시내버스 2511대 중 20%인 500대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운행 중인 5대의 수소전기 시내버스는 1년 동안 32만5571㎞를 주행했다. 지구 8바퀴를 돈 셈이다.
수소전기버스는 차량에 내장된 수소탱크에 수소를 충전시켜 유입된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생성된 전기로 주행하기 때문에 물 이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생성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주행 중 공기를 정화해 배출함으로써 성인 320명이 1년간 흡입하는 공기량에 해당하는 1583톤의 공기를 정화했다. 또, 소음이 없고 수소와 산소 반응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냉·온방이 가능해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짧아 일반 전기차보다 운전환경이 더 좋다.
부산시는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현재 가동 중인 사상구와 강서구 2곳 외에 2022년까지 기장군과 강서구에 2곳을 더 설치할 예정이다. 주민 반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설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수소전기차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소는 신성장 동력이며 친환경 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에너지 안전성, 경제성 및 친환경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수소 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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