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8∼18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 5월로 미룬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박람회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동네정원 조성과 정원산업전,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전시·행사를 미루는 대신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은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달 8∼14일 '정원,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정원심포지엄이 열린다. 네덜란드 정원 디자이너 피에트 우돌프의 기조연설과 국내외 패널들 토론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내년에 조성될 전시정원은 온라인 작품설명회로 미리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나만의 정원 링크하기' 등 사전행사도 박람회 개최 전까지 계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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