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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태풍경보에도 불구 재해예방대처 미흡으로 피해 키워

하천예방사업 폐콘크리트 사진
하천예방사업 유실 사진

경상북도, 태풍경보에도 불구 재해예방대처 미흡으로 피해 키워반변천 영양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

 

경상북도가 영양군 반변천 상습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반변천(영양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본래 목적이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영양군 일월면 칠성리~입암면 신구리 일원 상습 수해위험지구에 대해 하천제방 10.1km를 정비해 홍수 방어 능력 증대와 영농안전을 위해 옹벽 거푸집 등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은 461억원7800만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태풍과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이 사업은 최근 바비~마이삭~하이선으로 이어진 연이은 태풍에 무참히 무너졌다.

 

하천 제방공사 중 쌓아 둔 모래와 자갈, 흙 등이 물의 흐름을 방해하여 인근 농경지 및 과수원으로 넘쳐흘렀다. 2차례 태풍경보에도 불구하고 공사현장 폐콘크리트와 다량의 폐기물을 적절한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 주 원인이다. 사업 구간에 있는 감천리 농경지 및 사과농장 약4ha (1만2000평 내외)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공사구간 부실 관리여부 대한 조사는 외면한 채 농경지 침수농가의 피해 수습에만 형식적으로 대하고 있어 피해농민을 또 한번 울리고 있다. 시공사는 하천으로 흘러들어온 폐콘크리트와 폐기물 수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관리감독자인 경상북도 관계자는 "태풍 마이삭~하이선 기간 내에 하천 범람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와 폐건설자재 유실 사실이 없다"며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관리감독 담당자는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공사현장 부실 관리 등을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뭉개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으로서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

 

이 사고의 제보자 L씨(65)는 "공사현장을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할 경상북도가 너무 안일하게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양(경북)=김귀열, 김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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