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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주위염

신태운 원장.

"임플란트 주위 잇몸이 빨갛게 붓고 자주 피가 나요."

 

"임플란트를 식립한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구취가 심해요."

 

임플란트 치료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말 그대로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심고 발생한 부작용 10건 중 3건이 임플란트 주위염일 정도로 임플란트 주위염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잘못된 사후관리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임플란트는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해 다른 보철치료에 비교해 생존율 및 성공률이 높은 편이지만 치주인대가 없어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한 번 심으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항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돼 있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염증이 잇몸뼈까지 흡수돼 심하면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새로 심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 잇몸뼈가 손상돼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면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첨단 장비를 통한 정밀진단으로 환자의 잇몸 상태와 잇몸 뼈, 각도, 골밀도, 기울기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예측해 수술해야 수술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또한, 치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작능력을 원활하게 하는 데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 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잘 맞는지, 주변 치아와의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건강한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흡연자라면 더 자주 점검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초기(2~3개월)와 말기(8~10개월)에는 유산과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비교적 안전한 중기(4~7개월)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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