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으로 115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4일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문위원회의 심층검토를 거쳐 지난 8일 열린 연구·개발(R&D)예산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안)에 따르면 그 규모는 올해 1101억원 대비 5.0% 증가한 총 111개 사업 1156억원이다. 올해 12월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예산이 확정된다.
집중 투자내용은 △주력산업 경쟁력강화에 383억원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321억원 등이다.
부산시는 R&D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적·산업적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강화,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뒷받침하겠다는 부산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021년도 부산시 연구·개발(R&D) 예산(안)'의 주요 투자 분야는 다음과 같다.
주력산업 경쟁력강화에 38개 사업, 383억원을 편성했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139억원을, 친환경·중소형 고속선박 개발 등 조선·해양산업의 첨단화에 212억원을,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에 32억3000만원을 투자한다.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는 28개 사업, 451억원으로 전년(127억원 대비 39.4% 증액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비대면 관련 기술개발에 228억7000만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첨단의료·바이오 사업에 18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태양광에너지, 파워반도체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활용 분야에 3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45개 사업, 321억원을 투자한다. 비대면·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블록체인 관련 R&D 인재, 산업인프라 첨단화를 위한 스마트공장·로봇 관련 산업기술 인재, 의사 과학자 등 전문인력 육성으로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에 65억1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역 중소 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산·학 연구 협력에 92억4000만원을,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163억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하여 지역산업의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R&D 투자가 꼭 필요하고 이러한 정책적 지향점을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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