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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문화불모지 서남권에 '제2책보고' 조성··· 후보지 구로 고척돔

제2책보고(가칭) 조성 후보지 평면도./ 서울시

 

 

서울시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서남권에 '제2책보고'(가칭)를 조성해 책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3372㎡)을 제2책보고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문화시설이 빈약한 서남권의 고척스카이돔 지하 유휴공간을 책 기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책문화 활성화, 시설의 효율적 활용, 서남권 문화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문화시설 권역별 분포 현황 자료에 의하면 1만명당 시설 수는 서남권이 2.05개소로 전체 5개 권역 중 꼴찌였다. 1만명당 문화시설 수가 가장 많은 도심권은 11.19개소로 서남권의 5.46배에 달했다. 이어 서북권 2.91개소, 동남권 2.43개소, 동북권 2.16개소 순이었다.

 

1만명당 문화시설 연면적은 도심권이 1만7521㎡로 1위를 차지했다. 동남권 3141㎡, 서북권 2523㎡, 동북권 2014㎡이 뒤를 이었다. 최하위를 기록한 서남권은 1만명당 문화시설 연면적이 1595㎡로 도심권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시는 지난 2019년 송파구에 건립한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의 성공적 운영을 계기로 제2책보고 설립 대상지를 조사하던 중 올 7월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고척스카이돔 지하공간을 후보지로 검토해달라는 건의를 받아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제2책보고를 고척돔 유휴공간에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 공급이 적은 서남권에 적정한 시설"이라며 "접근성, 주변환경, 인구구성을 고려할 때 복합문화공간의 입지로 고척스카이돔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시는 랜드마크시설로서 입지상 이점이 많은 고척스카이돔을 제2책보고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다. 신축과 비교해 사업비는 100억원 감소하고 시설 활성화 비용으로 연간 10억원 상당을 아낄 수 있으며 사업 추진 기간이 2년 이상 짧아진다고 시는 덧붙였다.

 

제2책보고에서는 ▲아트북, 독립출판 등 특색있는 테마의 플랫폼 ▲돔구장 특성을 고려한 엔터테인먼트 요소 ▲포스트 코로나 및 4차산업 시대를 반영한 특화된 인테리어 ▲어린이, 청장년, 어르신 맞춤형 가족친화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야구 관람객을 위한 스포츠 관련 단행본, 잡지, 소품도 비치·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고척돔 지하1층은 2016년 지하푸드몰 운영 중단 이후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주경기장 운영과 연계한 효율적 활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침체된 시립시설 활성화, 사업비 절감, 추진기간 단축 등이 기대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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