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6·25전쟁 70주년 기념 설치미술 특별전 개최
-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 '부산 아리랑'-
부산시 시립박물관이 오는 12월 27일까지 박물관 야외 앞마당에서 설치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보훈처(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유명 설치미술 작가인 강익중 작가와 6·25전쟁 22개 참전국 어린이 1만2000명이 참여한 설치미술 작품 '부산 아리랑'이 전시된다.
서울 광화문에서 이전 설치된 이 작품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8m에 달하는 정육면체 형태로 옆면 한 가운데 커다란 달항아리 그림이 있고 그 표면에는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졌다. 작품 주변은 강익중 작가가 직접 쓴 전통민요 '아리랑'의 가사가 감싸고 있으며 그 글자 사이에는 국내외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부산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이번 특별전을 즐길 수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아리랑' 관람 소감을 게재하면 박물관 내 안내데스크에서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송의정 부산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세계 유일의 'UN평화문화특구' 내에 있는 부산박물관에서 개최된다는 공간적 의미뿐 아니라 역사를 기억·환기하는 방식을 활자에서 설치미술 작품으로 바꾸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통해 평화에 대한 염원과 6·25전쟁 70주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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