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일 제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 문해교육 시화전' 작품을 카카오 갤러리(다음 갤러리)를 통해 8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시회에서는 35명의 문해시인들이 자기 삶의 이야기와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글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난한 집안에 일손을 보태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다가 이제야 배움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일흔의 어르신부터, 죽기 전에 마음을 담은 편지 한 장 써보고 싶어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 아흔 가까운 나이에도 10년 넘게 결석 한 번 없이 배움에 열정 쏟고 있는 어르신 등이 이번 전시전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위로, 과거 힘들었던 시절 글을 몰라 겪었던 설움,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새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 등 다양한 감동 스토리가 시화 작품에 오롯이 담겼다"고 말했다.
한글날 기념 '서울 문해교육 온라인 시화 전시회'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9일 오후 6시부터 ~ 10일 오전 10시까지 총 2회에 걸쳐 카카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다음 모바일 뉴스탭'과 '카카오톡 #뉴스탭'에서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뒤늦게 한글을 배우신 어르신들의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글과 그림은 세계 어떤 명작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며 "한글날을 맞아 문해교육에 참가하신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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