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지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앞두고, 배당 정책 공시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LG화학은 1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 이날 LG화학은 분할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추진에 따라 배당 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의 배당정책 계획을 밝혔다.
당사에 따르면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지향한다. 또,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고자 향후 3년간(2020년~2022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오는 30일 오전 9시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자사가 소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의 회사분할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2월 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은 비상장 신선법인의 보다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위한 방안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설법인은 LG화학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LG화학 사내이사 1인 이상이 신설법인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의사결정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추진하며, LG화학의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의 업무와 재산 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신학철 CEO는 "전지사업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해, 전지 사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조직 구성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 체제 구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분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 부문에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주주들에 대한 환원 정책도 강화할 수 있다. LG화학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