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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원기 회복과 항노화 효과가 있는 '마'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원기 회복과 항노화 효과가 있는 '마'

 

김소형 한의학 박사

산약은 마의 약재명인데 위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진 마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산약이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장수 음식으로 알려진 본초가 바로 산약인데 독이 없고 맛이 달고 허약한 체질을 보완하는 효능이 있다.

 

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물질은 '뮤신'이라는 성분으로 위벽을 보호하며 위장 기능을 강화하며 기력 보강에도 효과가 있다. 뮤신 성분은 허약한 체질로 마르고 살이 잘 찌지 않으며 늘 기운이 없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돕는다. 특히 허약한 아이들 중에서는 위장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뮤신 성분이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소화 기능을 강화해준다. 성인들도 평소 위장 기능이 떨어져서 자주 속이 불편하고 답답할 때 마가 도움이 된다.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보양식에 가까운 영양을 함유하고 있다. 오장의 기운을 돋우는 것은 물론이고 자양강장 효과가 좋아서 피로나 스트레스로 지쳐 있을 때 마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뮤신, 아르기닌 같은 성분들이 성장 호르몬 및 성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항노화에도 도움이 된다. 근육 및 골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기력이 떨어지고 근육 및 골격의 힘이 약해진 노인들에게도 영양식으로 좋다.

 

집에서는 마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를 넣고 밥을 지어도 되고 구이, 조림, 볶음 요리에 활용해도 된다. 간단하게 먹으려면 다른 재료와 함께 갈아서 즙으로 매일 마셔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산약이라고도 불리는 마는 천마와는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마는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위를 보호하는 효능이 크지만 천마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주로 쓰인다.

 

체력을 보강하고 신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뿐만 아니라 마는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다만 몸이 잘 붓거나 몸이 찬 사람들, 체했을 때는 마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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