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2일 오전 8시 아르헨티나 상하수도공사(Agua y Saneamientos Argentinos·AySA)와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류된 상수도 기술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수도 기술 상호 교류를 위한 해외 현지 출장이 잠정 연기된 상황에서 AySA 측이 먼저 화상회의를 제안해 만남이 성사됐다.
향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AySA 두 기관의 기술 교류를 상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화상회의는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주재하고, 주 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관(장명수 대사)이 참석해 총 4개 기관이 함께했다.
회의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AySA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기관소개, AySA 수도시설 가상방문, 아리수 생산과정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코로나19로 보류된 상수도 기술 교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감염병 여파로 중단된 상수도 전문 기술인력 파견 사업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AySA 측은 시의 상수원 보호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정수처리기술 등에 관심을 갖고 질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수한 서울 상수도 기술에 대한 해외도시의 기술 공유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2012년부터 파푸아뉴기니, 베트남, 브라질, 캄보디아, 탄자니아에 전문 기술 인력을 파견해 지원해왔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현지 컨설팅은 잠시 보류됐지만 두 기관이 뜻을 모아 언택트 시대에 국제 기술협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국내 민간기업을 위한 수도 사업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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