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상공인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동래구 안락동에서 금정구 금사동으로 이전한다.
부산시는 28일 오전 동부 중소유통물류센터 이전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의 보관·배송·포장 등 공동물류사업 △상품의 기획·개발 및 공동구매, 전시 △유통물류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정보의 수집·가공·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물류비를 최고 30%가량 절감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과 함께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동부 물류센터부지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구역으로 편입되자 총사업비 85억원으로 물류센터 이전을 추진해왔다.
새로운 물류센터는 금사역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중소 슈퍼마켓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저렴한 양질의 물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금정구·동래구·연제구를 비롯한 부산 전 지역 도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회원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합 측에서도 상담실을 운영하고 중소 슈퍼마켓의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등 물류센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기업의 우수상품이 지역 내 중소 슈퍼마켓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판로추천과 대내외 홍보 강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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