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월의 미래유산'으로 경춘선 폐철도 노선과 국기원, 영화 '서울의 휴일'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39년 조성된 경춘선은 2010년 복선화·직선화 사업으로 일부 폐철도 노선이 생겼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 방식으로 폐선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경춘선 숲길'(노원구 공릉동)로 공원화하고 2017년 11월 전 구간을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폐선되기까지 약 67년간 여객·화물을 수송했던 이 철로의 보존 가치를 인정해 서울미래유산으로 뽑았다"며 "현재 경춘선 폐철도 노선에는 산책로와 오픈 갤러리,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화랑대역 등 볼거리가 풍부해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의 전당' 국기원은 1972년 11월 개관했다. 세계 태권도 대회를 주관하고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화에 기여하는 등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영화 '서울의 휴일'은 1956년 11월 개봉했다. 195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세련된 표현기법과 잘 짜인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당시 서울 서촌·청계천·덕수궁·남산의 모습이 다채롭게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 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달 4~13일 서울미래유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미래유산 SNS에서 태권도에 관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시는 추첨을 통해 50명을 뽑아 2021년도 미래유산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이 우리 주변의 미래유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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