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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전문상담부터 간식꾸러미까지…'코로나 블루'로 지친 직원 챙기는 기업들

내마음읽기 상담실 '휴' 전경. / 넥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한 우울감, 불안감, 분노 등 '코로나 블루'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간식 꾸러미를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직접 나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는 게임업체 넥슨은 2017년부터 운영중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내마음읽기'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넥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울감 등 개인 심리 및 정서 문제를 호소하는 직원들의 상담의 비중이 전년과 비교해 31%에서 43%으로 약 40%(12%포인트) 늘었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되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정 내 어려움, 외로움, 불안감 등으로 상담 주제도 늘었다.

 

넥슨은 직원들이 재택근무 중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전화 상담과 화상 코칭을 포함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야간·긴급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업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가족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넥슨 인사실 양은숙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이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 건강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내마음읽기 프로그램의 상담 전문가 노치경 박사는 "마음의 상처는 몸의 상처처럼 금방 드러나지는 않지만 더욱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치료해야 한다"며 "내마음읽기는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통해 온전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직원들이 본인의 심리 상태와 마음의 동요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마음토닥 체크리스트'와 '직장인 마음검진세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상담칼럼을 게재하고 관련 도서와 함께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셀프힐링키트'를 제공하는 등 심리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 직원의 자택으로 30여 종의 다양한 간식이 들어있는 '우리집 넥다(넥슨다방)' 간식 꾸러미를 선물로 발송하고,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 계열사들도 '마음사랑 상담소', '마음그린 심리상담실' 등을 운영하고 온라인, 전화, 화상 등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ICT의 경우 경기 판교, 포항, 광양, 서울 등 지역별로 연계된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에 운영해오던 상담 프로그램에 코로나 블루 관련 프로그램을 추가해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우울감 해소를 돕고 있다. 한화솔루션,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등도 임직원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심리적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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