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초등학교(교장 김명애)는 지난 3일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알고 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맞춤형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월면에 위치한 사과 농장에서 사과 따기를 돕는 활동으로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농장에서는 가을 햇살 아래 탐스럽게 여문 사과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었으나 일손 부족으로 사과들이 어서 빨리 따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은 농장 입구에서 선별 작업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먼저 만나게 되었으며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어르신들께 준비해온 위문품을 전해드린 후 사과 따는 방법을 배우고 사과 따기를 시작하였다.
고사리손으로도 사과를 따기 시작하니 금세 한 봉지씩 한 봉지씩 채워져 갔으며 비록 어른들만큼 많은 양을 따지는 못해도 학생들은 모두 자신이 딴 사과를 뿌듯하게 바라볼 만큼의 사과를 따게 되었다. 모두 열심히 일했다고 자신이 딴 사과 한 봉지씩을 농장 주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도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았다.
봉사활동을 마치며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학생들은 "내가 사과를 못 따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사과를 잘 딸 수 있었어요.", "우리가 사과를 많이 땄지만, 아직도 나무에 사과가 엄청 많았어요. 사과 따는 거 더 많이 도와드리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학교장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는 다소 어색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느끼게 되는 뿌듯하고 행복한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우리 학생들은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살아가면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