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이하 녹색교통지역)이 옛 한양도성 내부에 이어 강남과 여의도로 확대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출가스 하위등급 차량 운행제한, 자전거와 개인교통수단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확충, 녹색공간 조성, 자가용차 운행 억제, 교통 수요관리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강남구 14개동(신사동, 논현1·2동, 삼성1·2동, 역삼1·2동, 도곡1·2동, 압구정동, 청담동, 대치1·2·4동), 서초구 8개동(서초1·2·3·4동, 잠원동, 반포1·3·4동), 송파구 1개동(잠실2동) 등 30.3km²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1개동 8.4km²가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된다.
추가 지정 고시는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 등 관련 법령에 규정된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상세 조치와 사업계획을 담은 특별종합대책을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3월 전국 최초로 옛 한양도성 내부인 서울 종로구 8개동과 중구 7개동의 총 16.7㎢가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옛 한양도성 내부에서 작년 12월부터 배출가스 하위등급 운행 제한을 실시했더니 통행량이 감소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드는 등 가시적 효과가 컸다고 주장했다.
시는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지역의 작년 7월과 올해 9월 통행량을 비교한 결과 전체 통행량은 12.8%, 5등급 통행량은 45.9% 감소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매년 2t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