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내년 초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론칭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하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2의 카카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를 내년 초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등 최신 I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유니버스를 통해 케이팝 아티스트와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지난 7월 설립한 자회사 '클렙(KLAP)'을 통해 유니버스에서 선보일 다양한 오리지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과도 오리지널 콘텐츠 대결 구도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TV가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선언하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에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이에 맞서는 콘텐츠 강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최근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주요 게임사들은 본업인 게임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넥슨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 계획에 이어 국내 대표 MCN 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넷마블 또한 '빅히트' 2대 주주에 오르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유니버스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유니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도 이날부터 차례로 공개한다.
관심있는 이용자는 유니버스 공식 사이트에서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니버스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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