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올 3·4분기 언택트(비대면) 기반의 신사업과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가 호재로 작용하며,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SKT, 신사업 성장세…미디어·보안·커머스 영업익 1000억원 넘어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올 3·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 3·4분기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했다.
특히 기존 무선 사업뿐 아니라 신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며 18.9% 증가한 1조52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해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의 경우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이 반영돼 전년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2만9000명 증가해 9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850만명을 기록했다.
◆LGU+, 영업익 전년比 60.6% 증가…IPTV 누적 수익 1조원 넘어설 전망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 3·4분기 매출 3조3410억원, 영업이익 25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6%나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해 모바일 누적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는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11.8% 성장한 1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모바일 수익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IPTV 수익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양사 모두 5G 인프라와 핵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9월 말 기준, 426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했고,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의 19.2%인 217만3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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