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 3·4분기 매출 1282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컬래버레이션에 따른 로열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컴투스의 3·4분기 매출은 해외 실적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10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전체의 52%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MLB, KBO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라인업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주요 게임의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성과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기대작 서비스와 M&A 지속 추진으로 기업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오는 21일 전 세계 유저 대상으로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실시간 전략 대전으로 구성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테스트를 시작한다. 아울러 야구게임 라인업을 비롯해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등의 신작으로 글로벌 유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아울러 컴투스는 지난 10월 독일의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 인수를 비롯해 유망 기업 대상의 투자를 지속해 왔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M&A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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