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선보인 '시즌(Seezn)'이 론칭 1년을 맞았다. KT는 지난 1년간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공개하고 플랫폼 차별화를 무기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시즌을 통해 통신사 관계 없이 로그인만 하면 140여 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5만여 VOD, 200여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다. 올해 시즌 앱을 다운로드 한 타사 이용자는 올레tv모바일 시절인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로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뉴스 이용 증가
코로나19의 확산은 이용자들의 미디어 서비스 이용행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뉴스·보도 채널의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했으며, 10대와 20대 이용자의 뉴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각각 58%, 37%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시즌의 홈쇼핑 실시간 채널 시청자 수는 167% 증가했고, 관련 매출 또한 50% 성장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늦은 개막에도 불구하고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며 모바일을 통한 경기 시청이 증가했다. 특히 포스트 시즌에는 전년 대비 시청 고객은 48%, 시청 시간은 50% 늘었다.
시즌은 2018년부터 투적된 아이돌 예능, 웹드라마, 라이브 쇼 등 140여 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횟수는 전년 대비 약 162% 성장했다. 특히 이용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뮤:시즌', '싱스테이' 등의 라이브 쇼도 올 한해 국내에서만 140만 건의 채팅과 4700만 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집중'…12월부터 TV로도 이용
시즌은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하고 폭넓은 콘텐츠 제작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15분 분량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1시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양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기능도 강화한다. 홈쇼핑사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커머스 서비스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고, 방송 중 이용자와 판매자(MD)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결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AI 기반 인물 검색 기능은 사물로도 대상을 확장해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이나 의류 등의 구매가 가능한 미디어-커머스 연동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스크린 확장에도 나서며 내달 중에는 모바일 앱이 아닌 PC로도 시즌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시즌은 KT의 ABC 역량을 결집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해왔다"며 "내년에는 시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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