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해양플랜트 산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20)'가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부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빅3 조선소를 비롯한 주요 기자재와 설비업체 등이 참여하며 기존 전시회와 달리 콘퍼런스에 무게를 두어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변화와 미래 먹거리로서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되짚어 보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는 올해 5회째를 맞아 140개 기업 15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 3사는 물론 선보공업 등 부산 소재 유수 기업들도 함께 자리한다.
이번 전시회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장기 침체로 많은 국내 기자재업체들의 관심이 친환경 선박 분야에만 편중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플랜트 산업에 관심을 환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해양플랜트 산업이 재개되더라도 지금처럼 국내 기자재 저변이 취약한 상황에서는 국내 조선소도 대외 경쟁력 약화로 과거의 어려움을 답습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공감한 대형 조선사도 모두 참여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들과 더불어 한국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모색한다.
동시에 개최되는 '2020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는 '저유가 시대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다. 올해는 저유가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8년과 동일한 규모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려 특별 세션, 2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8개 주제 총 3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국제가스연맹(IGU)의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 사무총장이 '가스산업의 글로벌 에너지 전망'라는 주제로 기조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5대 선급사인 ABS에서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양플랜트 운영 및 유지보수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장점에 대한 논의를 이끈다.
패널 토론에서는 '해양산업의 미래, 한국 EPC 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로 삼성중공업 김준철 부사장이 좌장으로 나선다. 패널로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참가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논의한다. 각 세션은 해양플랜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디지털화, 스마트 건조, 경쟁력 강화방안, 해체산업' 등과 관련된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세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브라질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에 대한 세션을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FPSO 신규 발주 상황을 고려해 기술 콘퍼런스에서 페트로브라스 Buzios FPSO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페트로브라스의 과거, 현재, 미래 FPSO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에서 '팬데믹 전후 운영적 안전 점검'이라는 주제로 브라질 진출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별 세션에서는 지난 6월 빅3 조선소와 LNG 운반선 100척 발주 업무협약을 체결한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의 아흐마드 사이드 알 아무디 표층개발부 본부장이 특별연사로 향후 10년간의 카타르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후원 세션으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5차 현존선 온실가스 저감 대책 결정 설명회를 화상 토론회로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선급과 현대글로벌서비스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공동주관사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도 이번 전시 기간 중 해외 빅바이어 50개사를 유치해 '2020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GOMP 2020)'라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번 2020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ok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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