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칼럼]창업박람회 필수 체크리스트 Top 5을 준수하자.
창업자들에게 창업 정보는 성공창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업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각종 박람회가 많이 개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겐 더 많고 검증된 창업정보를 얻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중 하나의 수고가 창업 박람회 참관이라 할 수 있다.
창업박람회는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템과 본사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으며 직접 상담을 통해 우수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업체 중에 어떤 업종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박람회가 코로나19의확산과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전시되고 있다.
주관사나 참관객들의 요구와 환경을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론 집단감염원으로 행사가 거론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떠나질 않는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글 순 없다는 속담도 있다.
어차피 개최하고 참석할 창업 박람회라면 알차게 중요한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많은 창업자와 상담을 해보면 늘 그들의 질문은 아이템에서부터 시작한다. 창업 아이템은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매년 소비자들의 소비지향점은 변화하고 있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운영의 차별화를 꾀한다. 그런 점에서 창업 박람회는 좋은 정보의 장소이자 기회다. 창업박람회는 창업을 준비하는 시점의 사회 전반적 트렌드를 표현하고 있다.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장점과 차별화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브랜드마다 가진 차별적 경쟁력을 현실 창업 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인지의 판단하는 일은 창업자의 몫이다. 따라서 창업박람회 참관할 때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아이템의 유행주기(PLC)를 분석하라
우리나라에서 창업은 쉽지만, 수성은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익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수익성은 아이템을 서비스받는 표적고객들의 소비성향이 자주 변화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분석한 결과 보통의 아이템의 회전주기는 37.5개월 정도다.
창업자가 37.5개월 동안 매장 운영을 하면 고객들로부터 서서히 외면받는 올드한 아이템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창업시장에서 좋은 아이템이란 오래 운영할 수 있는, 즉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유행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수익성이 한계에 부딪힌다.
따라서 흥미로운 아이템이 현재 어떤 주기에 접하고 있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둘째, 기존 가맹점들의 수익성을 반드시 파악하라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수익성이다. 본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이 실 수익률인지 점검해야 한다. 수익률은 원부재류율과 원가율을 별도로 구분해야 한다. 적정 마진율을 담보하는 원가율 확보가 창업 시 수익성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정보공개서 내의 가맹점 수익성과 기존 운영하는 가맹점을 직접 확인해서 정확한 수익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아이템 보다 본부의 경쟁력을 분석하라
창업 아이템은 창업 시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창업을 위해선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 경쟁력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요소다. 원재료, 상품, 판매 방법, 운영방법, 지원제도,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지원내용, 마진율, R&D 능력, 물류 공급체계 등 많은 것들을 점검하고 확인해야만 우수한 아이템을 결정할 수 있다.
본사의 지원시스템과 각종 운영에 대한 경쟁력이 가맹점을 위한 지원제도라 할 수 있다.
넷째. 박람회에서 실시하는 창업특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창업 박람회에는 창업에 도움이 되는 창업 특강을 실시한다.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가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점검사항이나 수익성을 위한 준비사항 우수 아이템 선별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많은 정보를 준다. 창업자로선 반드시 경청해야 하는 강의다.
다섯째. 반드시 업체와 직접 상담해라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알고 싶은 아이템이나 브랜드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박람회장에서 수거한 프로그램과 전단으로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건 실패가 예견되는 최악의 행동이다.
창업은 전쟁이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아이템을 선정하고 본사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창업박람회는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아이템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다만 옥석을 가르는 능력은 창업자들의 몫이다.
-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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