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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사상최대실적' 스타벅스, 코로나 불패신화 쓰나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매장 당 매출은 감소. 1·3분기 영업이익 감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 매장인 서울 역삼이마트점을 개점했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코로나19 위기감에 배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적했으나, 스타벅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스벅불패'가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타격 속에서도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속 없는 성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가 금년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를 가진 이마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1~3분기 매출 지속 상승했다. 올 3분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4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3.5% 줄었다.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 1조4229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 당기순익 9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 영업익은 10%, 당기순익은 9.4% 각각 증가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출이 코로나19로 휘청인 커피업계와 대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 깊이 살펴보면 실속이 떨어진다. 코로나19로 처음 타격을 받기 시작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4.2% 줄었으며, 매장 이용 금지 조처타격을 받은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5% 감소했다. 그나마 2분기는 여름 프로모션과 허리띠를 졸라맨 효과로 전년대비 54.2% 폭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 업계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년보다 프로모년과 매장 리모델링을 줄이며 경비 절감에 주력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외형 성장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스타벅스는 올해에만 점포 103개 추가한 매장수 1481곳을 운영하며 1500호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년보다 103곳이 늘었다. 매장수가 증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매장당 매출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매장당 평균 매출은 9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억 1000만원)보다 4.9% 감소했다.

 

통상 커피 성수기는 여름과 겨울, 특히 4분기로 꼽힌다. 실제로 스타벅스도 매년 4분기가 연중 최대 실적 시즌이다. 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하면서 올해 4분기 실적은 낙관하기 어렵다. 커피숍 실내 이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최근 배달·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적 신기록 갱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딜리버리 전용 매장 '역삼이마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며,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

 

SSG닷컴에서는 새벽 배송도 시작했다. SSG닷컴은 오픈 이후 29일까지 5일간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온라인에서 단독 판매한 콜드컵이 5분 만에 완판되고 일부 푸드 상품도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1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배달을 거부하던 스타벅스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스타벅스도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업체가 3분기 배달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을 보고 콧대를 낮췄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면서 "장기간 고객들의 요구가 있었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검토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도 매출 호재를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히 매장 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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