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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무치악과 노인 임플란트

치과전문의 신태운.

나이가 들면 피부, 머리카락, 뼈, 장기 등 신체 곳곳에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치아도 예외일 수 없는데, 치아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치아는 총 28개로, 사랑니를 포함하면 총 32개가 된다. 치아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는 음식을 잘게 부숴 소화가 잘되게 해주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쉽게 자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노년층의 경우 노화 또는 잘못된 치아관리로 인해 부분적으로 치아를 상실하거나 치아가 아예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인 경우가 많다. 실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70% 이상은 치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틀니를 사용하고 있거나 틀니를 필요로 하며, 85세 이상의 고령자 중에서는 치아가 거의 없는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어금니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어금니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저작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를 초래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치아가 없는 무치악의 경우 음식 섭취가 제한적이어서 결국 위장기능 저하로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어금니를 상실했거나 잇몸뼈(치조골)가 소실됐다면 하루라도 빨리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치악 상태의 환자의 경우 비용부담 때문에 임플란트 대신 일반 틀니를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 본원에서도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전체틀니 또는 몇 개 남은 치아를 이용한 부분틀니,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이를 유지장치로 이용하는 임플란트 틀니 등 다양한 방법의 틀니치료가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는 결국 넣다 뺐다 하는 착탈식의 틀니치료이므로 장기간 사용 시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되고, 많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충분한 잇몸뼈만 있다면 처음부터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무치악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인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는 윗니에 5~7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아래쪽에는 4~6개의 임플란트만 심은 후 이를 이용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시키면 된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의 장점은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심미적으로도 기존의 틀니보다 우수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한, 틀니처럼 입속에 탈착하지 않아도 되고, 입천장을 덮어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불편함이 전혀 없는 데다 뼈 이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덜한 편이다.

 

다만 이렇게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하기 위해선 임플란트가 필요한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 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CT촬영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 가이드 시술법을 병행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반드시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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