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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품업계, 2조 원 시니어케어푸드 시장 잡는다

초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라 시니어케어푸드 시장 급성장

 

2일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가운데)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오른쪽)가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시니어케어 식단 '엔젤스밀' 쿠킹클래스를 마친 뒤 식단을 둘러보고 있다.

식품업계가 최근 수가 증가하는 시니어 소비자를 위해 맞춤형 제품·서비스 공략 및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몇년사이 국내 초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식품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시니어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 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올해 803만 명에서 2040년에 1666만 명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시니어 비즈니스 규모도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규모가 2015년 67조 9281억 원에서 올해 124조 9825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원대로 추정되는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수치인 2011년 5104억 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커졌다.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이나 소화기능 등이 저하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 등을 위한 제품 개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시니어케어푸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며 주도권 선점 경쟁에 나섰다. 향후 시니어 맞춤형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당사는 이달 말부터 시니어케어 식단 개발을 마치고 제품 공급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앞서 지난 7월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홈케어&케어푸드' 업무협약을 맺고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시니어케어 식단을 제공키로 한 바 있다.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 9월 시니어케어 전문 기업인 아리아케어 코리아와 시니어 푸드 케어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니어 맞춤형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한편, 노년층을 위한 푸드케어 서비스를 '방문요양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씹는 기능이 약한 사람을 위해 만든 연화식과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을 위해 만든 연하식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노년층 유·아동, 환자 등을 타깃으로 한 식품인 연화식과 연하식은 시니어케어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말 B2B 상품으로 연화간편식 2종을 처음으로 출시한 아워홈은 지난 1월부터는 B2C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신세계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이지밸런스'는 지난 1월 신제품 5종을 출시했고, 이후 7종을 추가해 현재 총 12종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도 현재 연화식 15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화식을 활용한 당뇨 치료식, 다이어트식, 혈압관리식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단 15분 만에 완성되는 맛있는 한상차림으로 연로한 부모님의 식사를 염려하는 자녀들의 걱정을 더는 한편, 방문요양사는 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병원 급식을 통해 축적한 CJ프레시웨이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에는 저당, 저염, 저콜레스테롤 등 기능식 식단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등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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