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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과연 유명한 브랜드가 유망한 브랜드일까?

[이상헌칼럼]과연 유명한 브랜드가 유망한 브랜드일까?

 

2020년 그 어느 때 보다도 참으로 어려운 창업환경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해봤던 코로나19,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최저임금 8590원(179만 5310원/209시간 기준), 언택트소비의 확산, 그리고 주간 최대 근무시간 52시간.

 

경기 영향률은 물론 변동률도 근 십여 년 만에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 경영진흥원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상공인 체감지수를 점검해 봐도 아주 저조한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창업은 생물이다

 

경기가 어렵고 고용률이 하락할수록 상대적으로 창업률은 증가한다.

 

그만큼 생계를 위한 창업이 증가하고 있고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창업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 우리나라의 창업 프로세스다. 특히나 전문성과 경험이 없는 창업자라면 기술을 배우고 창업하는 전수형 창업이나, 본사의 전문성과 지원제도를 믿고 기대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산업의 기본구조가 흔들리며 가맴점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는 가맹점을 위한 지원능력과 노력, 그리고 전문성이 부족한 본사들이 가맹사업을 할 수 있게 진입장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는 윤리의식과 봉사 정신 그중에서도 협업과 상생을 위한 노력과 의지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게 문제라 하겠다.

 

며칠 전 프랜차이즈 관련 문제가 언론에 소개되었다.

 

BBQ와 BHC의 진실게임…어느회사가 진실인지는 궁금하지도 관심도 없다.

 

참으로 안타깝다. 본사들 간의 이권 다툼에 왜 가맹점들이 힘들고 어려워야 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한 족발 브랜드는 배달음식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왔다.

 

당연히 고객은 본사에 불만과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점주들이 믿고 의지하는 본사는 그냥 원칙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심지어 소비자의 항의가 많은 홈페이지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폐쇄했다는 뉴스에 시청자나 가맹점주들에게 공분을 샀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겐 희망이다.

 

브랜드의 유명도와 원재료 공급, 점포경영지도, 물류지원 등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모든 지원사항을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프랜차이즈산업이 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창업전문가들의 단체인 소상공인컨설팅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창업 전문가들이 불황기를 위한 경영노하우과 상생경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으로 대변되는 자영업자들에게 마케팅교육과 서비스 교육을 지원하고 비대면적 소비활동의 증가에 따라 배달 등 매출증대방안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훈훈한 소식이다.

 

하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먹튀 행위가 문제를 야기한다. 얼마 전 발생한 프랜차이즈 본부 사장들의 윤리부재와 성추문,폭행 등으로 인해 애꿎은 가맹점의 매출 하락과 더불어브랜드 인지도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또한 유명브랜드임을 내세워 무분별한 가맹점 개점으로 동일한 브랜드의 가맹점 간에 문제를 발생하기도 하였다.

 

참으로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가맹점 창업자는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해서 창업한다

 

2019년 창업자의 평균 투자비용은 7840여만 원이다.

 

그 자금 중에서도 약 30~40%는 대출을 포함한 이자지출 자금이었다.

 

창업자들의 평균 창업 후 기대 수익성은 투자비용 대비 월 2.8~3.5% 정도다. 이를 기대 수익성이라 한다.

 

그렇다면 현실 수익성은 얼마나 될까?

 

2019년 자영업자들의 평균 수익성을 보면 투자 대비 월 1.5~2.5%정도면 현재 운영상 잘하고 있다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창업환경이 어렵다는 반증이다.

 

최근 자영업자의 평균 존속률 64%가 3.5년 이내에 폐업한다는 자료가 있다.

 

그만큼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또한 그만큼 아이템 경정에 신중과 고려할 사항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각종 지원프로그램과 차별성 그리고 전문성을 탑재하고 사업을 전개하여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R&D지원과 교육시스템, 물류등 지원체계를 발전해야만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필자는 회의적이다.

 

앞으로 닥칠 소상공인들의 겨울 매출이 오히려 걱정된다.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다.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이미 물 건너간 이야기다.

 

참으로 암울하다. 아아템의 우수성을 4가지 요소로 판단한다. 성장성, 안정성, 지속성 그리고 수익성이다. 그중 지속성이 최근 창업에선 가장 중요하다. 오래 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한 창업환경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꼭 말하고 싶다. "유명한 브랜드나 아이템이 반드시 유망한 브랜드나 아이템이 아니라고…"

 

특히나 우리나라는 사계절을 가지고 있다. 그 말인즉슨 사계절 고루 표적고객의 구매력이 바탕이 되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명제가 숨어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창업 시 본사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의 의지와 경영철학은 반듯이 확인해봐야 한다.

 

운영 중인 가맹점들의 본사만족도 또한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창업은 생물이다. 변하고 있고 변한다는 가설이다.

 

창업자 자신도 변화에 민감해야만 살아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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