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현대미술관이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끝자락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단면과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관람객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해를 맞이하고자 4개의 기획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미술을 둘러싼 인간의 활동과 사유가 전례 없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을 바라보고 있을 수 없는 미술 현장으로서의 고민을 담아 오늘날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성찰하고 미술과 미술관의 역할을 진단하고 세계적인 질병 상황에 대응하는 건축적 실험과 소리를 통한 공감 가능성을 모색하는 주제들로 구성했다.
4개의 전시는 △현대미술관의 옥외공간을 활용한 건축전인 '혁명은 도시적으로' △오늘날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현실적/개념적 실체에 물음을 던지는 '개인들의 사회' △누군가의 아픔에 대한 공감의 가능성에 질문을 던지는 '푸른종소리' △절대 자본주의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동시대 미술관의 작동 논리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동시대-미술-비즈니스: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질서들'로, 11일에 동시 개최되지만 내년도 현대미술관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끝을 맺는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현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동행인 포함 5명까지 사전예약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체관람이나 도슨트 투어, 야간개장 등은 운영되지 않는다.
김성연 부산시 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이후 미술관 전관과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획전"이라며 "시대의 성찰을 담은 의미 있는 기획전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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