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난방 등으로 전력 소비가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한 '겨울철 에너지이용합리화에 관한 계획'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겨울 전력수급 전망은 최대전력수요(1월 2~4주)는 8760만kW, 최대 공급능력은 1억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 수준이다. 따라서 혹한 등으로 전력 수요증가가 예상되지만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난방설비 가동 시 난방온도 평균 18℃ 유지(단, 노인·아동·학생 등이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근무시간(월~금, 9:00~18:00) 중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전력수급 안정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
민간부문에는 '적정온도 지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슬기로운 난방요령을 에너지절약 홍보물,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꾸준히 홍보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 및 반상회,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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