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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통신 행보 속도낸다…이통3사, 조직개편 마무리

각 사 CI.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며, 탈(脫)통신 행보를 본격화했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KT를 끝으로 이동통신 3사가 조직개편을 마치고 내년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이동통신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KT는 공동경영체제를 강화했으며, LG유플러스는 신규사업추진 부문을 신설하며 각 사의 특색에 맞는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저마다 특색은 다르지만,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통신부문에 주력하는 것은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SKT, AI 중심 조직개편…'AI 빅테크 기업' 도약 발판

 

SK텔레콤은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기존 조직들을 과감히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AI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복안이다.

 

'AI서비스단'은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변경했고, 연구개발조직인 'T3K'는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한국어 GPT-3' ▲AI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개발에 집중하는 4대 프로덕트 컴퍼니로 개편됐다.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센터'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Corp센터는 산하에 'IPO추진담당' 등을 신설해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 AD캡스, 11번가 등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현모 대표. / KT

◆KT, 공동경영체계 강화…'디지코' 거듭난다

 

KT는 구현모 대표에 이어 2인자인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을 교체하고, 강국현 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2명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공동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종욱 사장은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KT는 구 대표를 포함, 3명의 사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통신기업인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이다.

 

특히 KT는 기업 간 거래(B2B)에 초점을 맞춰 지난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또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다.

 

이와 함께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KT랩스를,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미래가치TF는 CEO 직속조직인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해 그룹 차원에서 미래사업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사장. / LG유플러스

◆LGU+,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황현식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젊은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체질개선에 나섰다. 황현식 신임 사장은 LG유플러스 첫 내부 출신 수장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을 6개 부문으로 재편키로 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아울러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다.

 

이는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컨슈머 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해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하고, 기업 부문은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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